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최근 울산 앞바다에서 낚시인에 의해 파란고리문어가 잡혔다고 합니다. 남해안에서 가끔 목격되는 파란고리문어는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한 독을 가진 맹독성 동물 중 하나인데요. 자칫 맨손으로 만지다 독에 노출될 위험이 있으니까요. 발견시 함부로 만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수요일 바다낚시지수 살펴보겠습니다. 대체로 출조하기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만, 수요일 오후부터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 소식 있겠고요. 황해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해안부터 자세히 보시죠.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바람 초속 5m 안팎으로 불겠고요. 물결도 아주 낮게 일겠습니다. 낚시하기 무리 없겠지만, 황해 중부에 비 소식 있는만큼 갯바위나 방파제 미끄럼 사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남해안 보겠습니다. 바람과 파고 모두 적당하겠는데요. 감성돔, 벵에돔, 우럭과 물때도 좋은 시기입니다. 한 차례 비가 내리고 나면 기온이 많이 떨어지니까요. 밤낚시 하실 때 두터운 겉옷과 따뜻한 차 준비해 보시죠.

동해안 역시 어디를 가셔도 좋겠습니다. 물결 0.5m 안팎이 예상되고요. 바람도 산들산들 가볍게 불어오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좋음이 뜬 포항과 아야진항으로 출조 계획 세워보시죠.

마지막 제주도입니다. 네 포인트 모두 잔잔한 물결이 일겠고요. 바람도 적당히 불겠습니다. 수온도 대상어의 활성을 부추기기에 적절하겠는데요. 다만,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는 수요일 오후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지겠습니다. 낚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지영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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