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전국서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독감백신을 맞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상온 노출이나 백색물질로 문제가 됐던 게 아닌 백신인데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불안감이 일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내과의원 입니다.
이곳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해당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해왔는데, 그동안 이상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파킨슨병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즉각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재동 / 대구시 시민건강국장> "유통경로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된 제품이 아니고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도 아닙니다."
21일 하루 경기와 제주에서도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보건소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서울 시민 1명과 고양시보건소에서 접종한 1명 등 2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제주에서도 60대 남성이 지난 19일 제주의 한 민간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한 뒤, 21일 새벽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태봉 / 제주도 보건복지국장>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음을 고려해서 사망과 백신 접종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 역학조사에 착수…"
앞서 대전에서도 지난 19일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하루 만에 사망했습니다.
이 남성도 상온 노출이나 백색입자가 발견된 제품이 아닌 백신을 맞았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대전의 70대 여성 1명도 독감백신 접종 이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백신에 대해서 접종을 중단하냐 안 하냐에 대해서는 질병청에 보고를 했기 때문에 질병청의 종합적인 검토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고요."
질병관리청은 21일 현재까지 전국에서 1,297만명이 독감백신을 접종했으며, 이 가운데 이상 증상 신고는 430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1일 오후 기준 전국에서 9명이 독감 예방접종 이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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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전국서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독감백신을 맞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상온 노출이나 백색물질로 문제가 됐던 게 아닌 백신인데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불안감이 일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내과의원 입니다.
이곳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해당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해왔는데, 그동안 이상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