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에서 발생한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 용의자의 범행 전 행적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데요.
학부모와 학생이 범행의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용의자와 고인은 생전 일면식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어떻게 고인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는지 조사해 왔는데, 범행 전 고인이 가르쳤던 한 학생의 학부모와 접촉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 학부모는 고인의 수업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그의 해고를 촉구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SNS에 올리고 고인의 이름과 학교 주소를 공개한 인물입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며칠 전부터 용의자와 학부모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들어 두 사람이 범행 전 공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사건 당일 학교 주변을 배회하며 학생들에게 고인의 생김새와 있을 만한 장소 등을 물었는데, 한 학생이 약 20만 원을 받고 이를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학생이 받은 돈을 나누어 가진 다른 학생 4명을 체포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슬람 극단주의단체 '셰이크 야신'을 이번 사건의 배후로 보고 단체 해산을 의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우리 시민들을, 프랑스 공화국을 배척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습니다.]
또 이슬람 극단주의자 231명을 추방하기로 한 데 이어 사건 전날 고인을 비난한 영상을 SNS에 게재한 이슬람 사원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김민지>
[이꽃봄]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에서 발생한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 용의자의 범행 전 행적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데요.
학부모와 학생이 범행의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용의자와 고인은 생전 일면식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어떻게 고인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는지 조사해 왔는데, 범행 전 고인이 가르쳤던 한 학생의 학부모와 접촉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