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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미국-중국, 이번엔 사이버 보안 문제 놓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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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SA, '中 해킹 위협' 경고에 중국 "美가 해킹 제국"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무역과 기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만과 홍콩, 남중국해 문제 등을 둘러싸고 전방위적인 갈등을 빚는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사이버 보안 문제로 충돌했다.

포문은 미국이 먼저 열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중국 당국의 후원을 받는 해커들이 자주 사용하는 25가지 사이버 취약점을 제시하면서 기업과 기관의 컴퓨터 보안 관계자들에게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도록 주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NSA는 성명을 통해 "대다수의 취약점은 인터넷을 통해 직접 접속할 수 있거나 내부 네트워크에 대한 관문 기능을 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해킹 대상 네트워크에 대한 초기 접속 권한을 확보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