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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340척 몰려온 중국 어선…물대포로 막고 나포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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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들을 우리 해경이 물대포로 단속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단속해도 물고기 많이 잡히는 요즘 중국 어선들이 계속 몰려드는데, 일부러 100척 넘게 떼 지어 다니며 집단침범을 일삼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 수십 척이 우리 해역에 떠 있습니다.

배 위로 올라오지 못하게 구조물을 설치했고,

[해양경찰 : 중국 어선, 등선 방해물 설치돼 있음.]

물대포를 맞지 않는 배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조업을 계속합니다.

[해양경찰 : 조타실, 조타실 타격 중에 있음.]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100여 척이 침범했는데, 올해부터는 340여 척으로 두 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보통 1천 톤급 대형 함정 1척만 출동하는 해경 단속의 허점을 노리고 집단으로 침범해 물고기를 쓸어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