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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서글픈 넋 고이 잠드소서"...일본인이 연 첫 '귀무덤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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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조선인 희생자 귀·코 가져와 묻어

日 시민단체, '교토 평화의 모임' 위령제 개최

일본 단체 주최 '귀무덤 위령제' 이번이 처음

[앵커]
일본 교토에는 임진왜란 당시 숨진 조선인들의 가슴 아픈 역사가 담긴 '귀무덤'이 남아있습니다.

이곳에서 일본인들이 선조들의 잘못을 사죄하고 넋을 위로하는, 작지만 뜻깊은 행사를 열었는데요.

이경아 특파원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받드는 신사.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당시 숨진 조선인 약 12만여 명의 귀와 코를 전리품으로 가져와 묻은 비극의 현장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