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성1호기 감사결과를 둘러싼 후폭풍이 국정감사장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2년 전 국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한수원 사장이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면서 큰 소란이 일었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2년 전 국정감사에서 월성1호기 판매단가는 회계법인이 추산했다고 했습니다.
정재훈/한국수력원자력 사장 (18년 10월)
"저희가 아니라 그 회계법인에서 2017년에 나온 전력 관계사의 단가 추이 그걸 인용한 겁니다."
이번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판매단가를 고의적으로 낮췄는데, 여기에 한수원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난만큼 정 사장의 과거 발언이 위증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황보승희 / 국민의힘 의원
"사장님께서 위증하신 적도 있습니다."
정재훈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위증에 대해서는 나중에 의원님도 책임을 지십시오. 저는 위증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정 사장의 적반하장 발언에 보다 못한 여당 소속 과방위원장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재훈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이원욱 / 국회 과방위원장
"유감이 아니고 사과하십시오."
정재훈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원욱 / 국회 과방위원장
"머리 한번 숙이십시오."
여당에선 원전 폐쇄가 탈원전 정책때문이 아니라 지난 정부때 이미 안정성 문제로 폐쇄 결정이 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혜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17년 2월인데 그때 어느 정부 때입니까?"
정재훈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박근혜 정부 때입니다."
전혜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정부 아니죠? 문재인 정부 아니죠?"
월성1호기 재가동 여부와 관련해 정 사장은 현행 법상 영구정지된 발전소를 재가동할 근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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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성1호기 감사결과를 둘러싼 후폭풍이 국정감사장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2년 전 국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한수원 사장이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면서 큰 소란이 일었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2년 전 국정감사에서 월성1호기 판매단가는 회계법인이 추산했다고 했습니다.
정재훈/한국수력원자력 사장 (18년 10월)
"저희가 아니라 그 회계법인에서 2017년에 나온 전력 관계사의 단가 추이 그걸 인용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