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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건희 별세] 체육계와 인연...한국 스포츠 발전에 큰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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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아마추어 전폭 지원…레슬링협회장·삼성라이온즈 구단주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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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5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해 한국 스포츠 발전 과정에서 큰 발자취를 남겼다.

서울사대부고 재학 시절 레슬링과 인연을 맺은 이 회장은 1982∼1997년 대한레슬링협회 21∼24대 회장을 지내며 한국 레슬링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 회장 재임 시기 한국 레슬링은 올림픽 7개, 아시안게임 29개, 세계선수권 4개 등 40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현대와 삼성이 한국 스포츠를 양분하던 시절, 이 회장은 여러 종목의 창단과 운영을 주도해 한국 체육 발전의 초석을 놓았다.

삼성은 현재 프로야구, 프로축구, 남녀 프로농구, 프로배구단과 탁구, 레슬링, 배드민턴, 육상, 태권도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