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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건희 별세] 질경영·디자인경영·마하경영…이건희가 남긴 경영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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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독일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삼성 '신경영 선언'

양(量)보다 질(質) 우선시…디자인·체질 개선도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지금처럼 잘해봐야 1.5류다.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1993년 6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나온 이건희 삼성 회장의 '일갈'은 경영의 중심을 양(量)이 아닌 질(質)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고, 결과적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삼성'의 밑거름이 됐다.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불리는 이 회장의 신경영 선언은 '삼성사(史)'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으로 꼽히는 순간이자 이 회장의 생전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