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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건희 별세] '정경유착·승계 의혹' 놓고 검찰과 20년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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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공 비자금 사건·삼성 X파일·정관계 로비' 등으로 조사받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20여년에 달하는 이 회장과 검찰 간 질긴 '악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회장이 처음 검찰 포토라인에 선 것은 지난 1995년 불거진 이른바 '6공 비자금 사건' 수사 때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직 시절 여러 대기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한 대검 중앙수사부는 1995년 11월 이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삼성그룹 창업 이래 그룹 총수가 직접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