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4일)밤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 도심에, 멧돼지 떼가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아파트 주차장과, 큰 도로를 가로지르며 뛰어다녔습니다. 세종시에서는 2주 전에도 멧돼지가 나타났었는데, 아무래도 세종시 곳곳이 개발 중이다 보니, 서식지가 줄면서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앞으로 멧돼지 무리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던 차도 놀라 멈추어 섭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멧돼지를 수색합니다.
잠시 뒤 주변 상가 지역에 한 마리가 나타납니다.
왕복 8차로 도로를 가로지릅니다.
달리던 차를 아슬아슬 피합니다.
어젯밤 9시쯤 세종시 도심에 멧돼지 4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도 들어가는 등 관련 신고만 30건이 넘었습니다.
출동한 소방 당국과 포획단이 1마리를 아파트 화단에서 붙잡았습니다.
[조은상/세종시유해조수구제단 대원 : 아파트 단지 화단에 도망가려던 돼지를 개가 발견하고 추적하고 붙잡았죠.]
다른 한 마리는 지나가던 차에 부딪혀 숨졌고, 2마리는 산으로 도망쳤습니다, 40㎏ 정도 되는 1년도 안 된 새끼들입니다.
2주 전에도 멧돼지 1마리가 세종시 한 상가로 돌진했습니다.
[이종화/세종시 나성동 상가 주인 : 아무래도 멧돼지가 자주 나타난다는 소리가 들리니까 손님들도 덜 오시게 되겠고, 멧돼지 하면 겁이 나니까.]
아직도 개발이 한창인 주변 원수산과 전월산 등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제공 : 세종시 스마트관제센터·시청자 이효인)
정영재 기자 , 이우재, 홍여울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젯(24일)밤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 도심에, 멧돼지 떼가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아파트 주차장과, 큰 도로를 가로지르며 뛰어다녔습니다. 세종시에서는 2주 전에도 멧돼지가 나타났었는데, 아무래도 세종시 곳곳이 개발 중이다 보니, 서식지가 줄면서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앞으로 멧돼지 무리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던 차도 놀라 멈추어 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