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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건희 평가' 코드 따라?…與 "공정3법" 野 "우리도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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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재벌개혁 의지 재확인…"거듭날 타이밍"

野 '삼성 신경영' 재조명…"우리 당도 싹 바뀌어야"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평가하는 여야 정치권의 엇갈린 시각에는 진영별 속내가 고스란히 반영된 모습이다.

이른바 '공정경제3법'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이 회장의 공적뿐만 아니라 과오까지 부각하면서 재벌개혁의 당위론을 뒷받침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 들어 당쇄신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은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는 말로 압축된 이 회장의 1993년 신경영 선언(일명 '프랑크푸르트 선언')에 주목했다.

'재계서열 1위' 삼성그룹 수장의 공과를 단순히 평가하는 차원을 넘어 정당별 주안점이 녹아든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