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가 미국 내 실업자들의 건강뿐 아니라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음식 살 돈이 없어 무료로 음식들 나눠주는 푸드 뱅크를 이용하는 미국인들이 코로나19 이후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휴스턴에 새벽부터 차량들이 1킬로미터 넘게 줄을 서 있습니다.
기부 받은 음식을 무료로 나눠주는 푸드 뱅크에서 음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차량들입니다.
[프리실라 토로 / 실업자 : 저는 새벽 4시 6분에 여기 왔어요.]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선다는 것이 창피하고 꺼림칙했지만 세 아이를 먹이기 위해 자신과 아내는 하루 한 끼만 먹는 상황에서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허만 헨튼 / 실업 건설 노동자 : 음식 배급표를 신청했는데 5명인 우리 가족에게 배당된 것이 한 달에 25달러였습니다.]
올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미국 내에서 천만 명의 실업자가 일자리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탓에 휴스턴에서만 매주 12만6천여 가구가 매주 푸드 뱅크에서 음식을 받아갔습니다.
[브라이언 그리스 / 휴스턴 푸드 뱅크 CEO : 팬데믹 봉쇄 후 곧바로 줄이 엄청나게 길어졌습니다. 신속하게 배급량을 하루 백만 파운드로 늘렸는데 평상시에는 45만 파운드 정도입니다.]
올해 1분기 미 전역에서 푸드 뱅크를 통해 59만 톤의 음식이 공급됐는데 코로나19 발생 이후 2분기에는 공급량이 90만 톤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배고픈 미국인이 배 가까이 늘었다는 뜻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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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미국 내 실업자들의 건강뿐 아니라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음식 살 돈이 없어 무료로 음식들 나눠주는 푸드 뱅크를 이용하는 미국인들이 코로나19 이후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휴스턴에 새벽부터 차량들이 1킬로미터 넘게 줄을 서 있습니다.
기부 받은 음식을 무료로 나눠주는 푸드 뱅크에서 음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차량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