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 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 간담회에 불참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라임·옵티머스 특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간담회장에 가지 않고 곧바로 본회의장에 입장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간담회장에 입장하려 했지만 청와대 경호처 직원들이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항의하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 시정연설 내내 '이게 나라냐'는 피켓을 들고 무언의 시위를 벌였고, 대통령이 입장할 때는 특검을 수용하라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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