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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사심의위 들어가는 김홍영 검사 아버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고(故)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폭행을 한 전직 부장검사의 수사·기소 타당성을 검토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는 16일 오후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김 검사의 아버지가 의견서 제출을 위해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0.16 hama@yna.co.kr |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상습적인 폭행·폭언으로 고(故) 김홍영 검사를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부장검사의 첫 재판이 다음 달 17일 열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준혁 판사는 11월 17일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대현 전 부장검사(사법연수원 27기)의 첫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6년 3월 31일부터 5월 11일까지 4회에 걸쳐 김 검사를 회식 자리 등에서 폭행한 혐의로 지난 26일 기소됐다.
앞서 김 검사는 2016년 5월 업무 스트레스와 직무 압박감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서른셋의 나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대검 감찰조가 결과 김 검사의 상관인 김 전 부장검사가 2년간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김 전 부장검사는 해임됐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8월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을 신청했다. 대한변협은 이를 거부할 근거가 없자 김 전 부장검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 수사는 1년이 넘도록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으나 지난달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권고로 김 전 부장검사는 김 검사 사망 이후 4년여 만에 법정에 서게 됐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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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상습적인 폭행·폭언으로 고(故) 김홍영 검사를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부장검사의 첫 재판이 다음 달 17일 열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준혁 판사는 11월 17일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대현 전 부장검사(사법연수원 27기)의 첫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