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유명희 밀리지만 WTO 사무총장 '안갯속'…장기 교착 가능성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의지가 관건…미 대선 변수 가능성

우리 정부, 버티느냐 vs 결과 수용이냐 '고심'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한상용 윤보람 김동현 기자 =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으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함에 따라 선거전이 안갯속에 빠졌다.

유 본부장은 WTO 회원국들의 최종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예상보다 큰 표 차로 뒤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WTO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이 회원국 다수의 의사와 반대되는 의견을 표명한 만큼, 향후 회원국 간 컨센서스(의견일치)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WTO 선거전이 국제 역학 및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강대국 간 정치 게임으로 비화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