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저희가 고른 한 컷은 < 대형마트 3사에 '손잡이 상자' 생긴다 > 입니다.
지난해 마트 노동자들이 거리에 나와 외쳤던 요구, 참 소박했죠. 여기 쌓인 상자들 옆면에 작은 손잡이 구멍 하나만 뚫어 달라,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무거운 상자를 하루에 400번 이상 들었다 놨다 하다 보니까, 노동자들 중 70%가 근골격계 질환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미처 생각 못 한 그들의 아픔에 노동부 장관이 약속한 지 1년이 됐고요. 오늘 대형마트 3사가 자체 브랜드 제품에 손잡이 상자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작은 출발에 불과한데요. 제조업체가 취급하는 상자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대책이 필요합니다. 노동자의 건강보다 손잡이 설치비용이 무섭다면 분명 그 사회를 풍요롭다 말할 순 없겠죠.
오늘 정치부회의는 여기까지고요. 주말 잘 보내시고요.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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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저희가 고른 한 컷은 < 대형마트 3사에 '손잡이 상자' 생긴다 > 입니다.
지난해 마트 노동자들이 거리에 나와 외쳤던 요구, 참 소박했죠. 여기 쌓인 상자들 옆면에 작은 손잡이 구멍 하나만 뚫어 달라,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무거운 상자를 하루에 400번 이상 들었다 놨다 하다 보니까, 노동자들 중 70%가 근골격계 질환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미처 생각 못 한 그들의 아픔에 노동부 장관이 약속한 지 1년이 됐고요. 오늘 대형마트 3사가 자체 브랜드 제품에 손잡이 상자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작은 출발에 불과한데요. 제조업체가 취급하는 상자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대책이 필요합니다. 노동자의 건강보다 손잡이 설치비용이 무섭다면 분명 그 사회를 풍요롭다 말할 순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