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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내가 넣은 기름, 가짜 석유였다?…시동 꺼짐 피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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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충남의 일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차 여러 대가 달리다 시동이 꺼지는 등 고장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경유를 분석해보니, 가짜 석유 때문인 걸로 추정됩니다.

TJB 김철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전 차량을 구입한 황금연 씨는 최근 충남 논산의 한 주유소에서 5만 원 상당 경유를 주유했습니다.

30분 뒤 차량 속도가 시속 40km를 넘지 않더니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2시간 뒤부터는 배기가스 저감장치 경고등까지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