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부터 북악산 뒷길이 52년 만에 개방됩니다. 1968년, 이른바 김신조 습격 사건 이후, 출입이 통제됐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곳을 개방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한 바 있습니다.
단풍이 물든 둘레길 모습,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2년 간 닫혔던 북악산 철문이 열립니다.
지난 1968년 김신조 등 북한 공작원 31명이 청와대 습격을 시도한 '1.21 사태'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북악산 북측면이 개방된 겁니다.
신규 개방된 구간은 북악산 성곽로의 북 측으로, 창의문 안내소 쪽 제1출입구에서 청운대 쉼터를 지나 북악산길의 제4출입구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개방으로, 한북정맥이 오롯이 이어져, 안산에서 출발해 인왕산과 북악산을 지나 북한산까지 중단없이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산을 좋아하거든요. 거의 산악 유전자가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문재인 대통령은 산악인 엄홍길 씨와 배우 이시영씨, 서울 부암동 주민 등과 함께 개방된 길을 걸었습니다.
엄홍길 / 산악인
"함께 공유를 하고 상생하면서 보고 느끼고 즐기는 거에 대해서 허락해 주신 대통령님께 감사를..."
청와대는 오늘 개방은 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당시 약속을 지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2022년 상반기에는 북악산 남측면도 개방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조덕현 기자(deokh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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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북악산 뒷길이 52년 만에 개방됩니다. 1968년, 이른바 김신조 습격 사건 이후, 출입이 통제됐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곳을 개방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한 바 있습니다.
단풍이 물든 둘레길 모습,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2년 간 닫혔던 북악산 철문이 열립니다.
지난 1968년 김신조 등 북한 공작원 31명이 청와대 습격을 시도한 '1.21 사태'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북악산 북측면이 개방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