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충청남도 행정사무 감사에서 한 도의원이 공무원을 향해 반말을 하며 소리를 질러 논란이 됐습니다.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했는데 이 의원은 재작년에도 욕설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윤리위원회에 세워야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충청남도의회 행정사무 감사장입니다.
농림축산국의 행정사무 감사가 한창입니다.
이때 한 도의원이 손을 듭니다.
[김득응 의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농어민수당 지급과 관련한 질문을 하다가 농림축산국장을 향해 소리를 지릅니다.
[김득응/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 : 국장님, 그런 핑계 대지 마. 내가 국장이라면 거기에 대해 그런 발언을 못 해.]
대답하려 하자 말을 끊고 반말을 이어갑니다.
[김득응/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 : (답변 올리겠습니다.) 뭘 답변이야. 듣고 싶지도 않아. 내 말이 틀렸어?]
무언가 맘에 들지 않는 듯, 손에 쥔 볼펜을 여러 차례 책상에 내던지기도 합니다.
[김득응/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 : 얘기까지 들어주는데 사과할 게 없어? (저희도 노력을 했다니까요.) 노력을 뭘 해.]
충청남도 공무원노조는 김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세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비난이 거세지자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습니다.
[김득응/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 :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18년에도 행정사무 감사 도중 욕설을 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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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왔습니다] < '행정감사 공무원에 막말' 도의원, 2년 전에도 욕설 논란 > 관련
본보는 2020년 11월 19일, 20일 각 위와 같은 제목의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에서 피감인인 국장의 답변이 불성실하여 이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다소 거친 표현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김도훈 기자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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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충청남도 행정사무 감사에서 한 도의원이 공무원을 향해 반말을 하며 소리를 질러 논란이 됐습니다.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했는데 이 의원은 재작년에도 욕설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윤리위원회에 세워야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충청남도의회 행정사무 감사장입니다.
농림축산국의 행정사무 감사가 한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