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준비해온 시험을 못 보게 된 사람도 있고 또 내일(21일) 시험장에서 혹시나 바이러스가 더 많은 사람한테 퍼질 수 있으니까 아예 시험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는데 일단 교육당국은 예정대로 내일 시험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입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미뤄야 한다는 내용인데 지금까지 3천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전국에서 하루 3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무증상 수험생이 함께 시험을 볼 경우 기간제나 시간강사로 이미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일부 응시생은 물론, 감독관인 교사들을 통한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임용시험 수험생 : 무서운 속도로 학원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데, (시험장) 안에서의 감염은 피하기 어려울 걸로 예상되고, 다시 학생들 있었던 학교 현장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교육당국은 예정대로 시험을 치른다는 입장입니다.
확진자의 응시는 제한되지만,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들은 오늘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면 일반 수험생들과 분리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시험 사흘 전인 지난 수요일까지 당국에 알려야 하지만, 이번에는 시험 직전에 대규모로 접촉자가 발생한 만큼 구제 조치를 마련한 것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 수험생이 준비한 것에 대한 신뢰 보호라던지,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을 마련해서 시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이미 약속을 했기 때문에….]
교육당국은 내일, 발열 같은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하도록 해 시험장 내 감염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힘들게 준비해온 시험을 못 보게 된 사람도 있고 또 내일(21일) 시험장에서 혹시나 바이러스가 더 많은 사람한테 퍼질 수 있으니까 아예 시험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는데 일단 교육당국은 예정대로 내일 시험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