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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취업 얼마나 힘들까 했는데" 잔고 바닥, 빚지는 20대

등록일 2020.11.20 재생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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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가운데 특히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에 있는 20대 청년들은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힘든 현실 속에 미래에 대한 희망조차 품을 수 없다는 청년들을, 박병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한 공공기관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27살 이충원 씨. 지난해 서울 상위권 대학을 졸업한 뒤 50곳 넘게 취업의 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이충원/27세 : 선배님들한테 '아 취업시장 힘들다 힘들다' 막 이런 얘기 들으면서 '뭐 얼마나 힘들까?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고 했는데 아 그게 아니더라고요.] 지난 2년간 인턴만 두 번째. 그조차도 수십에서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가능합니다. [한경애/어머니 : (지난해 인턴도) 197대 1이었대요. 그만큼 경기가 안 좋으니까 청년들이 아무 곳이나 있으면 들어가야 해요.] 이 세 청년은 올해 초만 해도 항공사 승무원이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여덟 달째 임금을 못 받다가 지난달 정리해고됐습니다. 중소기업 수십 곳에 지원했지만, 번번이 재취업에 실패했고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버텨 가고 있습니다. [정기호/27세 (가명) : 음식 같은 거 배달하고 밤 12시 되면 목욕탕 청소 아르바이트 이런 게 있거든요. 그리고 세차장 아르바이트도 해봤어요.] 통장의 잔고는 바닥나고 생활비는 부족하니 굶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김민수/27세 (가명) : 김밥 한 줄 먹고, 하루에 많이 먹어야 두 끼 먹고.] 통계청 조사를 보면 지난달 29세 이하 고용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만 명이 감소해 전 연령층에서 가장 심각합니다. 실업급여 수급자 역시 20대가 전 연령층에서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단돈 3천 원에 양껏 먹을 수 있는 한 청년 식당. 이곳에서 만난 취업 준비 대학생들 역시 끼니를 거르는 일이 잦다고 말합니다. [송인나/대학생 : 한 달 내내 먹으면 아르바이트 벌이로 충당이 안 되죠. 네. 하루에 한 끼, 두 끼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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