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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비명 속 살처분이 끝나면 밍크코트는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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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마지막 수확’…네덜란드 밍크 살처분 현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미 수백만 마리가 집단 도살된 밍크가 모피를 위해 마지막까지 고통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18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동물단체 ‘애니멀라이츠’(Animal Rights)는 네덜란드 모피농장 2곳의 마지막 수확 장면을 촬영한 잠입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5월 농장 내 코로나19 종간 전염을 확인한 네덜란드는 69개 농장의 밍크 57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더불어 2021년 3월까지 모든 밍크 농장의 폐쇄를 명령했다. 2024년으로 예정됐던 밍크농장 완전 철수계획을 3년 앞당긴 결정이다.

그러나 밍크들의 고통은 현재 진행 중이다. 폐업을 앞둔 네덜란드 내 50개 이상 농장에서 ‘마지막 수확’에 나섰기 때문이다. 애니멀라이츠는 “지난 4~5월에 태어난 밍크들이 털을 위해 11월, 12월에 가스실로 보내진다. 이 털들은 마리당 약 20유로(2만6000원)에 팔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