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에 20만 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오는 미국의 상황을 보겠습니다. 주 정부들이 잇따라 봉쇄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시민들의 반발이 큽니다. 통행 금지는 물론, '마스크를 불태우자'며 마스크 착용까지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첫날부터 시민들은 반발했습니다.
밤 10시, 통금 시간 이후 무리 지어 모였습니다.
[마스크를 불태우자, 마스크를 불태우자!]
마스크를 쓰는 대신 불에 태웠습니다.
봉쇄령을 내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퇴진하라고 소리높였습니다.
[뉴섬, 물러가라. 뉴섬, 물러가라.]
통제조치를 어긴 일탈은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도로 위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며 통금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싶진 않지만, 규제도 싫다고 주장합니다.
[시위 참가자/현지시간 21일 : 지금보다 뭔가 다른 정책이 시행되길 원하지만, 통금은 아닌 것 같아요.]
'한 달간 야간 통금'을 결정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지만, 해법은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2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달에만 300만 명 가까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25만 명 넘게 숨졌습니다.
사망자 시신 처리를 위해 주방위군과 교도소 수감자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이정신·김정은)
홍희정 기자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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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에 20만 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오는 미국의 상황을 보겠습니다. 주 정부들이 잇따라 봉쇄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시민들의 반발이 큽니다. 통행 금지는 물론, '마스크를 불태우자'며 마스크 착용까지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첫날부터 시민들은 반발했습니다.
밤 10시, 통금 시간 이후 무리 지어 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