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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신동욱 앵커의 시선] 메아 쿨파, 내 탓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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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중 납치된 미국 대통령 전용기에서 대통령이 테러범들을 물리치는 오락 액션영화, '에어포스 원'의 한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저들의 요구에 굴복하는 걸로 끝내선 안 돼"

대통령이 끝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매듭짓는 자세는, 국방장관이 대신한 이 대사에 담겨 있습니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집니다"

여기서 '벅(Buck)'은 서부시대 도박꾼들이 딜러 앞에 놓아뒀던 주머니칼을 가리킵니다. 딜러를 제대로 못하면 책임을 진다는 뜻이지요. 트루먼이 집무실 책상 명패로 올려놓고 좌우명으로 삼은 이래, 대통령의 국정 자세를 상징하는 금언으로 전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