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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돼지 내장 뒤집어쓴 의원들…'피비린내 의회'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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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돼지 수입 놓고 타이완 의회 난장판

<앵커>

여야 의원들이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충돌했습니다. 물론 우리 국회가 자주 보여주는 모습이지만 이번에는 타이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말 그대로 피비린내까지 진동했다고 합니다.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타이완 의회 의장석 주변에 여야 의원들이 피켓을 들고 엉켜 있습니다.

우리의 총리 격인 행정원장이 시정연설을 하려 하자 의원들 간 몸싸움이 시작됩니다.

상대 당 의원을 넘어뜨리는가 하면, 머리채를 잡고 목을 조르기도 합니다.

[냉정을 찾아주세요. 질서를 유지해 주세요.]


야당 의원이 돼지 내장이 담긴 양동이를 의회 바닥에 쏟아붓자, 돼지 내장을 집어 서로를 향해 던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