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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독일서 '살해차량' 보행자구역으로 돌진…9개월영아 등 5명 사망(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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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5명 부상…속도 높이며 지그재그로 돌진해 피해 키워

경찰, 51세 독일인 체포…"만취상태…정신이상 가능성"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 서부 트리어시 도심에서 1일(현지시간) 오후 차량 1대가 보행자 구역으로 돌진해 9개월 된 영아를 포함해 5명이 숨지고 최소 15명이 다쳤다.

독일 SWR방송과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께 트리어시 도심내 수백명이 거닐던 보행자 구역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돌진했다.

이 사고로 9개월된 영아와 73세 여성, 25세 여성, 55세 남성 등 행인 5명이 숨지고, 최소 15명이 다쳤다. 차량은 속도를 높이며 지그재그로 돌진해 피해를 키웠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 목격자는 포쿠스온라인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옆으로 날아갔고, 거리에는 30명 이상이 일부는 움직이지 않은 채 쓰러져 있었다"면서 "해당 차량은 시속 70∼80km로 돌진하면서 경적을 울리지 않고 액셀만 밟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