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과 ‘핑크 폭격기’ 이재영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흥국생명 개막 후 무패 10연승+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4연승 달성. 올 시즌 흥국생명의 무서운 기세를 막을 팀은 없어 보인다. 흥국생명은 시즌을 앞두고 김연경과 이다영을 영입하며 막강한 전력을 갖췄다. 세터 이다영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중요한 순간 확실하게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김연경의 합류는 타 팀에는 그저 부러움의 대상이다. 개막 전 흥국생명의 막강한 전력을 보고 많은 팬은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프로배구 개막 후 10경기를 치른 현재 흥국생명의 경기력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한 모습으로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김연경, 이다영 영입 효과가 좋은 경기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개막 이후 무패 10연승은 여자부 최초 기록이다. 흥국생명의 연승 비결 중 하나는 막강한 공격력이다. 기존 공격수 루시아, 이재영과 새로 합류한 김연경, 세터 이다영이 함께 뛰는 흥국생명은 다른 팀 보다 훨씬 더 많은 공격 옵션을 구사하며 점점 더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탄탄한 전력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올 시즌 단 1패도 없는 막강한 팀이다. 지난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대결에서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3대1(16-25, 27-25, 25-11, 25-)로 승리하며 개막 이후 10연승과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 타이인 14연승(지난 시즌부터)을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매일 숙제를 하나씩 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경기 수가 많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두 번째 세트 잘 잡아줬다. 다음 경기가 GS칼텍스인데 체력은 조금 회복하고 오늘 아쉬웠던 부분들을 새롭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만약 흥국생명이 다음 경기에서 GS칼텍스까지 잡는다면 여자부 최초 15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정부의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