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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용구 차관 임명에 檢 반발·우려…"징계위 노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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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도 부장검사 "원전사건 변호인을…반칙 정도껏 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일선 검사들은 3일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 임명과 관련해 "검사징계위를 염두에 둔 의도적인 인사"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 차관이 내정 직전까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으로 고발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변호를 맡았다는 사실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희도 청주지검 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에 `이용구 차관·심재철 국장은 안 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아무리 급하다 해도 월성 원전 사건 변호인을 차관으로 임명해 징계위원으로 투입하는 건 정말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