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다른 나라와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죠.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데요. 내일(5일)부터 열리는 2020 아세안 영화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동남아시아 10개국 20편의 영화 온라인 무료 상영
메콩강을 따라 태국에 온 두 남녀가, 조국인 미얀마를 떠나 태국에서 새로운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동안 전작에서 미얀마 사회의 현실을 보여줬던 이 감독의 영화를 포함해 총 열 개국, 스무 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 깊고 진한 가족의 맛 '우리가족: 라멘샵'
[엄마의 옛날 다이어리를 찾았어요. 할머니에 대해 쓰여 있었죠. 할머니와 화해하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어느 날, 어머니의 유품인 다이어리를 발견한 주인공은 그 길로 어머니의 고향으로 떠납니다. 일본인 아버지와 싱가포르인 어머니의 결혼을, 외할머니가 끝까지 반대했던 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싱가포르 침공이라는 아픈 역사 때문이었는데요. 주인공은 어머니의 고향에서 만난 가족의 비밀과 아픔을 따뜻한 요리로 녹여냅니다.
■ 캄보디아 아픈 역사 담은 '쩜빠 밧탐방 : 영혼의 노래'
이 여성은, 희미한 엄마의 흔적과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미국에서 캄보디아로 왔습니다. 대학살이 벌어졌던 캄보디아의 70년대 어머니가 왜 고향을 떠나야만 했는지 영화는 그 흔적들을 따라갑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 장편 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기도 한데요. 캄보디아의 아픈 역사를 음악으로 풀어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 나온 작품들은 온라인에서 모두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는데요. 이번 달 13일까지 열립니다.
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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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다른 나라와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죠.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데요. 내일(5일)부터 열리는 2020 아세안 영화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동남아시아 10개국 20편의 영화 온라인 무료 상영
메콩강을 따라 태국에 온 두 남녀가, 조국인 미얀마를 떠나 태국에서 새로운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동안 전작에서 미얀마 사회의 현실을 보여줬던 이 감독의 영화를 포함해 총 열 개국, 스무 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