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교섭단체 정당대표 회동에서 세 사람은 지난 9월 첫 오찬 회동 이후 3개월 만에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엄중한 시기에 우리 모두 비바람 속 같은 배를 탄 '풍우동주(風雨同舟)'의 입장"이라며 "두 대표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통 큰 합의로 희망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정부 내에서, 권력기관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은 너무나 상식 이하의 짓"이라며 이 대표를 향해 "검찰 개혁도 상식적인 차원에서 정치적으로 해결해주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수처법 개정에 대해서는 "여당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법을 고치겠다는 게 상식에 맞는 짓인지 묻고 싶다"며 "정권의 (시간적) 한계를 인식하고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좋은 충고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변화를 거부하는 것만으로는 발전을 이룰 수 없으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운영 경험 등에서 취약점이 드러나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촬영 : 이승환, 편집 : 차희주)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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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교섭단체 정당대표 회동에서 세 사람은 지난 9월 첫 오찬 회동 이후 3개월 만에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엄중한 시기에 우리 모두 비바람 속 같은 배를 탄 '풍우동주(風雨同舟)'의 입장"이라며 "두 대표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통 큰 합의로 희망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