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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멕시코시티 광장서 성폭력 항의 '빨간 신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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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수도의 한 광장에서 성폭력에 항의하는 퍼포먼스 시위가 펼쳐졌습니다.

예술가 엘리나 차우베트 등 여성운동가들은 멕시코시티의 도심 소칼로 광장에서 성폭력 희생자의 사진과 함께 하이힐부터 운동화 등 수백 켤레의 빨간 신발을 늘어놓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신발들은 멕시코의 빈번한 여성 살해와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차우베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빨간색은 성폭력 희생자들이 흘린 피를 상징한다"며 "당장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무언가가 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