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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자막뉴스] '필리핀 화산 폭발' 재난 영화 같은 현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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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주·카비테주 화산재 피해 "가장 심각"

지역 주민 3만 명 이상이 집 버리고 '피난길'

마닐라 공항, 월요일 낮부터 운항 부분 재개

짙은 연기를 뿜어내는 탈 화산이 바라보이는 필리핀 항구도시 바탕가스 지역.

마을 전체가 화산재로 뒤덮여 더할 수 없이 음산한 분위기입니다.

마치 죽음의 도시를 방불케 할 정도입니다.

서둘러 마을을 벗어나려는 한 주민이 힘겹게 트럭에 올라타고 있습니다.

차량들이 지날 때마다 화산재가 날려 온통 시야를 막아버리고 숨쉬기도 어렵습니다.

도로에 쌓인 화산재는 발목까지 차오를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