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건물 수백 채가 붕괴하며 인명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건물 잔해에 깔린 소녀가 애타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구조대원 & 매몰된 소녀: 이름이 뭐예요? (앙헬이요.) 옆에 있는 사람은요? (캐서린이요.) 숨을 쉬고 있나요? (숨소리가 정말 작게 들려요.)]
현지시간 15일 새벽 2시 28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쪽 36km 육상에서 규모 6.2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비교적 얕은 18.4km.
인근 도시 마무주와 마네제 주민 수천 명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깊은 새벽인 데다 주택과 사무실, 호텔과 병원 등 건물 수백 채가 붕괴하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사상자만 수백여 명에 달한 가운데 주민 상당수가 잔해 속에 묻혀 있어 구조 작업이 진행될수록 인명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이재민도 3천 명 이상 생겼습니다.
인도네시아 중앙정부는 구조 장비와 인력, 구호품을 피해 지역으로 급파했습니다.
최소 26차례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쓰나미가 올 가능성도 있어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드위코리타 카나와티 / 인도네시아 기상청 청장: 현지에서 기록된 자료와 과거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동일한 강도의 강력한 여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1만 7천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동부 지역이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접해 있어 지진과 쓰나미의 위험에 항시 노출되어 있습니다.
2004년 12월 26일에는 수마트라 해안에서 규모 9.1의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총 22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김민지>
[이꽃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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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건물 수백 채가 붕괴하며 인명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건물 잔해에 깔린 소녀가 애타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구조대원 & 매몰된 소녀: 이름이 뭐예요? (앙헬이요.) 옆에 있는 사람은요? (캐서린이요.) 숨을 쉬고 있나요? (숨소리가 정말 작게 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