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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매달 3만 원씩 용돈인 줄"…경로당서 샌 나랏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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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김포에 사는 노인들이 저희에게 양심 고백할 게 있다면서 연락해 왔습니다. 의도치 않게 불법적인 일에 개입됐는데, 알게 된 이상 직접 나서서 막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김포의 한 임대아파트 경로당.

어르신들은 지난 5년간 경로당 회장에게 통장을 빌려줬다고 합니다.

[A 씨 : 통장 좀 빌려달라고. 다른 사람도 다 빌려줬다고 그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