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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러시아 돌아온 '푸틴의 정적' 나발니…독극물 피격에서 체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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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출신 야권핵심 세력…작년 8월 여객기서 쓰러져 독살 논란

교정 당국에 공항서 체포돼…29일 법원이 집행유예 취소할지 주목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의 야권운동가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불리는 알렉세이 나발니(44)가 독극물 공격을 받고 독일 베를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온 지 약 5개월 만인 17일(현지시간) 자국 땅을 다시 밟았다.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독일에서 러시아로 돌아온 나발니는 이날 저녁 수백 명의 지지자가 운집한 모스크바 북쪽 외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러시아 교정 당국에 곧바로 체포됐다.

나발니의 지지자들 가운데 일부가 현지 경찰에 체포되기도 한 상황에서 전 세계 언론이 그가 앞으로 맞이할 운명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켜보고 있다.

◇ 여객기서 의식 잃고 쓰러진 나발니…암살 논란의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