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갈수록 형편이 어려워지는 이웃 주민들이 늘고 있는데요.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이 자유롭게 생필품을 가져갈 수 있는 희망 나눔 냉장고가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원봉사자들이 냉장고와 선반에 생필품을 가득 채워 넣고 있습니다.
김치와 라면, 음료수 그리고 간편식까지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괴산읍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희망 나눔 냉장고로 주민이면 누구나 이곳에서 생필품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김임순 / 충북 괴산군 괴산읍 : 도움되죠. 라면도 가져가고 국수, 쌀도 가져가서 없을 때 해 먹고 그러니까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충북 괴산의 자원봉사단체가 운영하는 희망 나눔 냉장고는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업체가 기부한 생필품을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의 꾸준한 관심으로 3개월 동안 기탁된 물품만 식자재 80여 종과 생필품 천여 개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순번제로 매일 오전 냉장고를 정리하고 새로운 물품을 채워 넣고 있습니다.
[유화준 / 괴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 먹거리 나눔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정을 나누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것을 통해서 공동체 형성하고 주위가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면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
희망 나눔 냉장고를 찾는 주민은 하루 평균 20여 명.
괴산읍뿐만 아니라 괴산군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와 나눔 냉장고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많이 가져가는 것을 줄이고 여러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 번에 두 품목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민표 / 충북 괴산군 괴산읍장 : 중심부에서 정착시키고 이것이 자양분으로 잘 작용한다면 거점 지역에 추가로 설치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환경 속에 지역민들의 따뜻한 이웃 사랑이 어려운 이들에게 훈훈한 온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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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갈수록 형편이 어려워지는 이웃 주민들이 늘고 있는데요.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이 자유롭게 생필품을 가져갈 수 있는 희망 나눔 냉장고가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원봉사자들이 냉장고와 선반에 생필품을 가득 채워 넣고 있습니다.
김치와 라면, 음료수 그리고 간편식까지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괴산읍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희망 나눔 냉장고로 주민이면 누구나 이곳에서 생필품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