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푸틴 궁전'으로 알려진 흑해 연안의 대규모 휴양시설은 자신이나 측근들의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대학생의 날'인 이날 학생들과의 온라인 대화에서 "나는 시간이 없어 (다큐멘터리) 영상물 자체는 보지 못했고 보좌진이 가져온 선별 영상만 넘겨봤다"면서 "영상물에서 내 소유라고 한 것 가운데 나나 내게 가까운 친척들에게 속한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정보는 이미 10년 이상 돌아다니고 있다"면서 "그러다 지금 필요한 때에 맞춰 모든 것을 짜깁기해 그 자료들로 러시아인들을 세뇌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구속 중인 러시아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는 앞서 지난 19일 자신이 이끄는 반부패재단을 통해 '푸틴의 궁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는데요.
나발니는 흑해에 면한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州) 휴양도시 겔렌쥑에 있는 이 리조트가 오래전에 기업인들의 기부로 지어졌으며, 한 기업 명의로 된 이 궁전의 실제 소유주는 푸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황윤정·남궁정균>
<영상 : 로이터·알렉세이 나발니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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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푸틴 궁전'으로 알려진 흑해 연안의 대규모 휴양시설은 자신이나 측근들의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대학생의 날'인 이날 학생들과의 온라인 대화에서 "나는 시간이 없어 (다큐멘터리) 영상물 자체는 보지 못했고 보좌진이 가져온 선별 영상만 넘겨봤다"면서 "영상물에서 내 소유라고 한 것 가운데 나나 내게 가까운 친척들에게 속한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