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에 코스피 3일째 하락세”

삼성전자 주당 1천932원 '특별배당'‥주가는 하락

미 연준 제로금리 동결에도‥뉴욕 증시 하락

“미 연준, 7개월 간 똑같은 내용 반복”

“물가 2% 될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 유지”

“게임스톱, FOMC에서도 언급‥주식시장 유동성 장세 끝났나?”

테슬라, 사상 첫 '연간 흑자' 달성‥주가는 하락

“뚜렷한 비전 내놓지 않은 테슬라‥주가 하락”

애플 4분기 매출 첫 1천억 달러 돌파

“전망 내놓지 않은 애플도 주가 하락 ”

“비디오 게임 유통 회사 ‘게임스톱’, 적자에 매장 100개 이상 감소”

“미국 개인투자자 ‘로빈후드’ 공매도 세력 붙은 게임스톱 매수”

“미국 증시 덮친 '게임스톱 광풍'‥자산 버블 위험 신호”

‘게임스톱’ 놓고 헤지펀드와 맞대결서 승리 거둬

개인 주식 매수에 공매도 기관투자자 수조원 손실

헤지펀드 대량 공매도 나서자‥개미들 "사자" 행렬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 주식과 부동산으로만 흘러‥미 정치권 각성”

“美 연준, 주가를 올리는 힘도 떨어뜨리는 힘도 없어” 게임스톱 전쟁, '의도된 시장조작'?

◀ 앵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재의 제로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도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고 코스피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우리 주식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지금 어떻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지금 상황은 안 좋습니다.

최근 오늘까지 포함해서 3일째 주식 시장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현재 시각으로는 급등락을 좀 하다가 지금 2% 넘는 하락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마도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가 정말 오랜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거든요.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다.

특히 수급에 있어서 또 외국인과 기관은 계속 팔고 이걸 또 개인들이 벌써 받고 있는데요.

지금 한 1시 55분, 거의 2시경인데 또 코스피, 코스닥 합쳐서 1조 2,000억 원 정도를 개인들이 순매수하고 있으니까요.

이게 보통이 하루에 1조 원, 많이 살 때는 2조 원씩을 매일 지금 개인 투자자들이 연초 이후에 매수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 앵커 ▶

오늘 특히 좀 관심을 끈 종목은 역시 삼성전자 같은데요.

배당을 어마어마했다는 것 같아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오늘 실적 발표 확정치인데요.

이건 다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거보다는 특별 배당액 규모 그리고 더 많은 관심이 있었던 게 투자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먼저 가장 뜨거웠던 관심사는 특별 배당을 말씀드리면 원래 배당은 주당 354원이었는데 특별 배당이 1,578원입니다.

그러니까 한 주당 작년에 배당 전에 갖고 계셨던 분들은 1,932원에 배당을 받을 수 있는데요.

가령 7만 원에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

그러면 현 주가로는 한 18%, 17% 일단 올라갔고.

이 배당 수익률로도 한 2.5%를 챙겼으니까 작년에 삼성전자에 투자하셨던 분들은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고 볼 수가 있는데 문제는 연초 이후에 9만 5,000원까지 갔다가 지금 주가가 상당히 하락을 했습니다.

8만 4,000원대까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향후 삼성전자 주가가 관심사였는데 그것은 결국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 중인 상황에서도 삼성전자가 투자라든가 이런 전략적 결정을 할 것이냐에 굉장히 관심이 쏠렸는데 일단 큰 틀에서는 개괄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현금이 워낙 많이 있기 때문에 M&A 같은 것들을 향후 3년 내에는 하겠다.

그런데 구체적인 투자처는 또 이야기하지는 않았어요.

오스틴공장, 이런 곳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고 또 하나가 코로나19 때문에 지금 세간에서 이야기하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 이 빅 사이클을 확정할 수는 없다, 이런 뉘앙스까지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그런 투자 부분에 있어서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나와서 오늘도 삼성전자가 한 1, 2%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 앵커 ▶

배당하고 상속세하고 연관 지어서 생각하는 분도 많던데 어떻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실은 작년에 그런 거였죠.

분명히 상속세를 내기 위해서는.

◀ 앵커 ▶

배당을 많이 할 것이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그래서 더 매수가 몰렸던 것이 있고 결과적으로 특별 배당으로 주당 1,578원이 되게 되는.

이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기 때문에 이 재료 가지고는, 이건 이미 소멸 된 재료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주가는 그다음을 바라봤는데 아마 오늘 나왔던 삼성전자의 앞으로의 투자라든가 M&A에 대한 그 발표가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 앵커 ▶

뉴욕 증시로 가보겠습니다.

이자율을 올리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야 지배적이었지만 이자율을 하여튼 동결했는데 왜 주가는 또 급락했나요?

급락 맞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급락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급락했습니다.

FOMC회의, 우리나라 금리 정책 회의 같은 통화 정책 회의, 금리 결정 회의였는데 이게 최근 7개월간 했던 내용을 똑같이 반복했습니다.

제로 금리 유지하고 지금 계속해서 양적 완화를 하잖아요.

시중의 국채도 사들이고 부동산 관련 채권도 사들이는 것.

약 1,200달러에 채권 매달 사들이고 그만큼 유동성을 풀겠다는 이야기도 했고 특이한 것은 요즘 금리 인상의 두려움도 있는데 걱정하지 말아라.

물가가 2% 그것도 한 번 2% 찍는 게 아니라 2%, 2.5가 계속 나오는 고압 경제라고 하는데 그럴 때 금리를 올릴 것이고, 금리 올릴 때는 꼭 이야기를 하겠다.

또 테이퍼링이라고 해서 양적 완화를 끝내는, 지금 채권 사들이는 것도 꼭 시장에 몇 개월 전에 말할 테니까 이런 거 가지고 불안감 갖지 말아라.

그런데 왜 시장은 이 정도 가지고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게 만족하지 못했나.

◀ 앵커 ▶

뭔가요, 그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여기까지는 뻔하잖아요.

시장은 그 이상의 것을.

◀ 앵커 ▶

뭘 바랐나요, 시장은?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니까 더 원하는 거죠.

더 좀 뭘 해 주기를 원했는데 더는 주지 않았고 오히려 경기 회복세가 좀 더디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투자 심리를 어둡게 했던 것 같고요.

저는 기자회견을 보니까 테이퍼링할 때는 꼭 말할 거야, 말할 거야 이야기를 3, 4번 했는데 기자회견 말미에 기자가 게임 스톱, 우리가 이야기를 할 것 같은데 게임 스톱 사태를 어떻게 보느냐.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그걸 뭐 내가 이야기하느냐.

일개 종목인데.

그런데 이 게임 스톱이라고 하는 이게 일종의 주식시장 유동성 장세 마지막에 나올 법한 이런 일들이 터지는 게 아예 연준 회의에서도 화두가 된다는 것이 아마 투자자들은 이게 거의 유동성 장세의 끝 아니야?

이런 어떤 약간의.

◀ 앵커 ▶

불안감.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일말의 불안감 때문에 물량이 나오지 않았나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말씀하신 대로 이자율은 올리지 않겠다.

올리면 반드시 이야기하겠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테이퍼링도 몇 개월 전에 꼭 이야기하겠다.

◀ 앵커 ▶

또 이자율도 한 번에 올라갔다는 게 아니라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만 올릴 것이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이자율을, 인플레이션이.

◀ 정철진/경제평론가 ▶

2%대가 안 떨어지고 계속 가는 거죠.

◀ 앵커 ▶

인플레이션이.

이것은 이자율이 어떤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안심시키기 위한 작업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꽤 떨어졌다는 건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꽤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테슬라는, 테슬라는 흑자 났어요.

그런데도 왜 이렇게 쭉 빠졌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공교롭게도 애플과 테슬라의 실적발표가 다 겹쳤습니다.

먼저 테슬라부터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대로 정말 회사 처음으로 흑자가 나고.

◀ 앵커 ▶

흑자가 처음으로 난 것 맞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게 특별히 나쁜 매출 실적은 아니었었는데 실은 플러스 알파를 또 원하는 거죠.

올해 생산을 어떻게 할지, 또 일론 머스크가 잘하는 그런 비전.

희망을 좀 줘야 하는데.

◀ 앵커 ▶

비전이 없었군요, 크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게 나오지 않아서 시간 외에도 장중에도 2% 빠졌고요.

시간 외에서도 또 5% 정도가 빠지고 있어서 오늘 뉴욕 증시가 열게 되면, 오늘 밤에.

정말 진검승부.

시장이 과연 테슬라를 어떻게 판단할까를 봐야 할 것 같고, 애플 같은 경우도 더할 나위가 없는 실적이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아이폰은 정말 정말 잘 팔렸고요.

분기당 1,000억 매출, 1,000억 달러 매출이라는 기록도 세우고 나쁠 게 없었는데.

◀ 앵커 ▶

애플 주가는 어떤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애플 주가도 약세였고 시간 외에서도 또 빠지고요.

마찬가지였습니다.

테슬라랑.

◀ 앵커 ▶

그건 또 뭘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제 생각이지만.

◀ 앵커 ▶

테슬라의 경우에는 제가 여쭤보는 게 테슬라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어떤 미래의 비전에 투자를 하는 경향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비전을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제시 안 했다는 부분에서 빠졌다는 건 이해가 가는데 애플은 꼭 그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것도 아니었는데 한가지 제가 의심하는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애플에 있어서는 또 하나의 성장 동력.

애플카, 아이카, 애플카라는 이야기인데.

◀ 앵커 ▶

이것도 비전 이야기네요, 그러면.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 애플카 이야기를 좀 해 주기를 원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일절, 애플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서는 또 이야기를 안 했다는 말이죠.

이런 것들이 실은 오늘 우리의 자동차라든가 그런 투심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나, 2차 배터리에도.

이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역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은 비전에 투자하는 그런 부분이

상당 부분 있다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또 현재 주가가 이미 밸류에이션이 미래를 보고 들어가 있는데 그걸 안 주니까 아마 조금 실망한 것이 아닌가 보입니다.

◀ 앵커 ▶

그러면 아까 잠깐 나왔던 게임 스톱.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이게 뭔가요?

뭐 하는 회사인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미국의 사설 신문들은 게임 스톱을 보셨을 겁니다.

비디오 게임 회사이고 옛날에 매장이 있었는데 잘 알다시피 요즘에 온라인 베이스로 다 가면서 그런 비디오 게임기는 많이 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적자가 나고 오프라인 매장도 1,000개 이상씩 줄이고 있는, 그러니까 당연히 실적도 나쁘고 전망도 불투명하니까 그 종목에는 주가가 더 떨어질 거라는 공매도 규모, 공매도 세력이 어마어마하게 붙어 있었겠죠.

그런데 한 5일 전부터 우리는 동학 개미가 있지만 미국에는 로빈 후드라는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 앵커 ▶

미국 개미군요.

미국 개미는 로빈 후드라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들이 이런 정도의 투자 카페들, 대형 투자 카페들 몇 개가 있는데 그곳에서 공매도가 많은 종목을 찾은 거예요.

그중에 게임 스톱이 딱 걸려들었고 일시에 그 주가를 사자.

그러니까 이건 실적을 보는 것도 아니라 아무 이유 없이 저기 공매도가 많으니까 공매도를 물리치자는 것으로 매수를 급격하게 해 버린 겁니다.

◀ 앵커 ▶

공매도 세력을.

◀ 정철진/경제평론가 ▶

쫓아 버리기 위해서.

◀ 앵커 ▶

쫓아 버리자.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데 그때도 말씀드리지만 공매도는 떨어질 거에 배팅하고 빌린 거 아니에요.

그런데 주가가 오르게 되면 급하게 그걸 되사고 되팔아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이게 주가가 올라도 엄청 오른 것이죠.

5일 전에 주가가 40달러였는데 이게 지금 4거래일 만에 347달러.

◀ 앵커 ▶

거의 10배가 오른 건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7배, 8배가 올랐죠.

오늘도 거의 2배가 올랐고요.

어제도 2배, 2.5배, 3배가 오르고.

◀ 앵커 ▶

말씀하신 대로 무슨 실적 같은 게 반영된 게 아니잖아요, 이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이거는, 불투명한 정도가 아니라 진짜 안 좋은 회사인 거거든요.

그런데 공매도들이 있어서 공매도 스퀴즈라고 요즘 메신저에 많이 나오던데 공매도, 숏 커버링을 떠나서 완전히 쥐어짜는 거죠.

피를 말려서 쫓아낸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지금 게임 스톱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AMC라고 극장 있지 않습니까?

채널도 있는데 그런 엔터테인먼트 회사 이런 데에도 저기 공매도 많아.

그러면 SNS가 발달 돼 있으니까 개인 투자자들이 다 들러서 매수를 해서 주가를 올리고 공매도를 아웃 시키고.

이런 흐름입니다.

◀ 앵커 ▶

그런데 말입니다.

미국 개미들이 공매도나 거대 세력을 이겼다, 이게 듣기는 좋은데 경제적으로는 도움이 안 되는 일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면.

◀ 앵커 ▶

되게 위험 신호 같은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제가 왜 앞서 연준 회의 때 게임스톱을 물어보는, 제롬 파월한테 물어본 것이 의외의 악재일 수 있겠다고 예측을 했냐 하면 주식이라는 것이 도박은 아니잖아요.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거 도박하는 건 따로 있지 않습니까?

실적이라든가 시중 금리라든가 성장성이라든가 비전이라든가.

어떤 룰 아닌 룰이 있기 마련인데 지금 이런 행태들은 거의 도박에.

◀ 앵커 ▶

유동성을 가지고 어떻게 보면.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조작, 장난, 이런 느낌이 드는 거 아닌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게 지금 시선들이, 미국 주류언론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 그러니까 로빈 후드들은 정반대의 목소리를 내죠.

이때까지 그런 큰 메이저 세력이 우리들을 짓밟아 왔는데.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우리가 우리 힘으로 지금 이긴 거다.

이걸 가지고 왜 뭐라고 하냐고 이야기는 하는데 이렇게 되니까 월가가 가만히 있지는 않겠죠.

그래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나 이런 곳에 신고도 하고 백악관 대변인이 나와서 게임 스톱 이런 걸 지켜보고 있다고 하는데 이게 지금 왜 화두가 되냐 하면 최근에 코로나19로 실물 경제 안 좋잖아요.

돈을 많이 풀었죠.

그런데 그 돈들이 실물 경제 전혀 못 살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 앵커 ▶

자산으로만 흘러가고 있다는 말이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주식과 부동산으로만 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서서히 미국 정치권에서도 각성 아닌 각성을 하게 된다면 지금처럼 무자비로 유동성을 푸는 방식을 하지 않을 수가 있지 않을까.

◀ 앵커 ▶

그러면 테슬라을 테이퍼링을 할 수밖에 없는.

◀ 정철진/경제평론가 ▶

테이퍼링은 아니죠.

지금 보면 연준은 완전 빠져 있고.

재정 정책을 쓰고 있는데.

◀ 앵커 ▶

재정 정책으로 다르게 쓰고 있고.

◀ 정철진/경제평론가 ▶

다른 방식의 재정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오늘 새벽을 끝으로 이제는 주가를 올리는 힘도 없고 떨어트리는 힘도 없고 그냥 중립 세력으로 빠진 것 같고요.

그래서 앞으로 나올 재정 정책, 바이든 행정부의 모습들이 향후 자산 시장에는 큰 방향성을 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나 하여튼 우리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개미들이 기관들에 비해서는 많이 손해 본 게 사실인 것 같은데.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지금까지요.

◀ 앵커 ▶

역사적으로.

그래서 어떤 개미의 승리 할 때 어떤 측면에서는 속이 좀 이렇게 약간 시원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기는 한데 문제는 이게 경제적으로 바람직하냐는 전혀 다른 부분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왜냐하면 실적이나 건전한 회사 주가가 올라가는 거야 누가 뭐, 그거야 좋은 일이지만 이 회사는 말씀하신 대로 실적 같은 게 뒷받침이 안 되는 회사 아닌가요, 이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그런데 지금 게임 스톱에 이런 상황이 나올 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인물이 있으니 누구냐 하면 바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입니다.

◀ 앵커 ▶

일론 머스크.

◀ 정철진/경제평론가 ▶

왜냐하면 테슬라도 처음에 전기차 만들고 할 때 어마어마한 공매도 때문에 정말 회사가 망할 위기까지 왔거든요.

◀ 앵커 ▶

공매도에 대한 굉장한 적대감이 있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기 때문에 이걸 또 나쁘게만 바라보는 그런 기사에는 미국에서도 악플이 어마어마하게 개인투자자들에게 달려오고 있거든요.

◀ 앵커 ▶

그 마음은 뭔지는 분명히 알겠습니다.

그런데 머스크의 회사랑 다른 게 머스크의 회사는 분명한 비전과 실적이 있는 회사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실질 어떤 기술력이 있는 회사고 게임 스톱은 과연 자기와 같이 수평비교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나 현재는 어쨌든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똘똘 뭉쳐서 계속해서 게임 스톱을 사면서 주가를 올리고 거기에 공매도를 친 정말 대규모 해지펀드들을 아예 스퀴즈, 쥐어짜고 있는 그런 형국이어서 그런 쾌감들을 느끼고는 있는 것 같은데 아마도 제 예상인데 미국의 SEC, 미국의 거래위원회입니다.

움직일 가능성은 조금 높아 보입니다.

이런 행태에 대해서는.

◀ 앵커 ▶

우리도 공매도를 재개하느냐 가지고 논란이 많은데 지금 지켜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당국에서.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우리도 단합이 되게 잘되잖아요.

또 우리도 SNS가 못지 않고 있기 때문에.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아직 공매도가 3월 재개냐, 6월 재개냐 아니면 6개월 더 연장이냐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는 있는데 글쎄요.

우리도 아마 뭉치게 되면 게임 스톱 이상도 나올 텐데 확실한 것은 주식 투자는 도박은 아닙니다.

◀ 앵커 ▶

글쎄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게 서로 이런 것도 아니고요.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 앵커 ▶

그리고 개미들이 돈을 버는 거야 우리 모두가 반길 일이지만 그것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어떤 단합이나 정보를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또 그런 목적으로 돈을 풀었던 것이고요, 정부가.

◀ 앵커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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