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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신현수 민정수석이 지인에게 털어놓은 ‘인사 패싱’의 본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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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일주일만에 업무복귀…신 수석에게 힘 실릴 전망

검찰 고위간부 인사 패싱 문제로 사의 표명 뒤 나흘간 휴가를 떠났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사의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이로써 검찰 인사로 빚어진 문재인 대통령과 신 수석, 이광철 민정비서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사이의 복잡다단한 갈등 전선은 일단 사그라지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의 만류에도 사의를 굽히지 않았던 신 수석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왜 태도를 바꾼 걸까요? 때마침 이날 단행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어느 정도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요. 월성 원전 조기 폐쇄 사건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등 여권을 향해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수사팀 부장들이 모두 유임됐습니다. 수사에 지장을 주는 인위적인 핀셋 인사는 안된다는 신 수석의 기조가 관철된 셈입니다. 청와대는 이날 발표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와 관련해 신 수석과 협의가 이뤄진 사항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