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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영상] ‘B777 운항중단’에 후발주자 추월까지…사면초가 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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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추락 737맥스 운항재개 됐지만

이번엔 엔진화재 B777 128대 멈춰서

“미 항공우주산업 신뢰도 하락 우려”

매출감소로 추격자 에어버스에 밀려

“넓은 동체 위주의 전략이 약점” 지적

우주선 개발경쟁도 궤도진입 실패


▲엔진 고장을 일으킨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777 항공기.

보잉이 737맥스 추락의 수렁에서 이륙하려는 순간 날고 있던 B777 엔진에 불이 붙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보잉 777-200기 엔진화재로 긴급 회항한 이후 보잉사는 22일 전 세계 128대의 777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을 권고했다. 2018년과 2019년 연쇄 추락사고로 346명의 사망자를 낸 737맥스 사고 여파에서 벗어나려던 보잉을 덮친 또 하나의 대형 악재다. 보잉은 지난해 12월 미 항공안전청의 안전성 심사를 통과해 737맥스의 운항을 재개하고, 미국 유나이티드, 아메리칸항공 등에 737맥스 인도를 시작했다. 2019년 3월 미 항공안전청의 운항금지 이후 20개월 만의 운항이다. 지난달엔 미 법무부와 737맥스 결함 은폐에 대해 25억달러(약 2조7500억원)의 벌금 납부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