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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영상]10월 우주로 떠나는 ‘누리호’ 엔진이 불을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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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톤 엔진 4개 묶어 100초 연소시험 성공

3월 말 1단 130초 달성하면 발사준비 끝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1단 추진기관 2차 연소시험이 성공해 올해 10월 우주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단 추진기관의 2차 연소시험을 실시한 결과 목표로 한 100초 이상의 연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는 엔진이 연소되는 동안 발사 때와 같은 자동 발사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면서 추진제가 엔진에 정상적으로 공급되는지, 연소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는지 등 추진기관의 성능과 내구성을 확인했다. 누리호는 1.5톤급 실용위성을 600∼800㎞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발사체로, 1단에 러시아 발사체를 사용해 2013년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와 달리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되고 있다. 누리호는 애초 이번 달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말 발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8개월 연기됐다.

누리호 1단은 75톤급 액체엔진 4기를 묶은 클러스터링 형태로 돼 있어 4기 엔진이 마치 1기의 엔진처럼 점화되고 균일한 추력을 내어야 한다. 항우연은 1단에 대한 연소시험을 3차례에 걸쳐 할 계획으로 지난 1월말 1차 연소시험에서는 30초, 이번 2차 때 100초, 3월말 예정된 3차 때 130초 연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