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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미얀마 친군부 시위대 등장…20일 만달레이 총격 부상자 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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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명 행진하며 시민들과 충돌, 흉기도…"시위대 잠입해 폭동 선동 우려"

당국 "코로나19로 숨져" 주장…시민단체 "쿠데타 이후 현재까지 8명 사망"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 쿠데타를 규탄하는 거리 시위가 20일째 계속된 가운데 친군부 시위대도 거리 시위에 나서면서 일부 충돌 양상을 보였다.

군부를 지지하는 인사들이 거리로 나와 고의로 폭력 사태를 유발, 군부에 유혈 진압의 명분을 주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5일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이날 최대 도시 양곤 시내에서는 약 1천명의 친군부 시위대가 집결했다.

쿠데타 직후 군부 지지 인사들이 차를 타고 군부 깃발을 흔들며 시내를 활보한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시위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SNS에는 쿠데타 규탄 시위대의 길목은 막았던 군경이 친군부 시위대 행렬에는 바리케이드를 직접 치우며 길을 열어줬다는 사진들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