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역 생활의 마지막을 고국에서 장식하기 위해, 추신수 선수가 성대한 환영 속에 귀국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신세계의 새 유니폼을 입고 "코로나19로 지친 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신수가 상기된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방역 관계자에게 신세계의 새 유니폼을 전달받아 곧바로 갈아입고 취재진 앞에 섭니다.
동료가 양보한 등번호 17번과 추신수의 이름 석 자가 또렷이 새겨졌습니다.
[추신수 / 신세계 외야수 :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사람이 힘들고 한국 프로야구가 주춤할 때 뭔가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에 빠졌던 프로야구는 추신수라는 확실한 흥행카드를 손에 쥐게 됐습니다.
지난해 9위에 그친 구단 입장에서도 추신수는 신생팀 신세계의 반등을 이끌 확실한 전력입니다.
[추신수 / 신세계 외야수 : 신세계에서 제가 고참으로 알고 있는데 후배들 잘 이끌고 또 뒤에서 밀어줘서 좋은 분위기로 해볼 생각입니다.]
가족과 떨어져 국내에서 홀로 지내게 됐지만, 그만큼 현역 생활의 마지막을 고국에서 장식하고자 하는 의지는 더욱 강했습니다.
[추신수 / 신세계 외야수 : 가족들에게는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요. 아이들이 너무 울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추신수는 경상남도 모처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한 뒤 다음 달 11일 신세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시범경기를 통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뒤, 4월 3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는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추신수 / 신세계 외야수 : 메이저리그에서 준비했듯이, 메이저리그에서 야구 했듯이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할 거라는 건 자신할 수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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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생활의 마지막을 고국에서 장식하기 위해, 추신수 선수가 성대한 환영 속에 귀국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신세계의 새 유니폼을 입고 "코로나19로 지친 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신수가 상기된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방역 관계자에게 신세계의 새 유니폼을 전달받아 곧바로 갈아입고 취재진 앞에 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