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지역 첫 코로나9 백신 접종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지역 첫 접종자인 송현석(43) 진주중앙요양병원장이 26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2.26 shchi@yna.co.kr (끝)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특별한 느낌이 없다.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아무런 걱정을 하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 다른 분들도 안심하고 접종하면 좋겠다"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경남 진주지역 첫 접종자인 송현석(43) 진주중앙요양병원장이 접종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상 반응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방역 당국을 믿고 접종하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진주지역 백신접종은 진주중앙요양병원 3층 로비에서 이 병원 의사와 간호사, 환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첫 접종 땐 긴장해선지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지만 별다른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자 웃음이 나오는 등 평소 모습으로 돌아갔다.

두 번째 접종자인 이 병원 문가빈(44) 간호사는 "백신을 맞고 난 뒤 특별한 느낌은 없다. 일반 독감 예방주사와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의사와 간호사에 이어 입원 환자들도 한 사람 한 사람 접종했다.

백신을 접종한 환자들은 병원 측에서 마련한 '접종 후 구역'에서 30분 정도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받았고 이상이 없으면 돌아갔다.

병원 측은 만약의 이상 반응에 대비해 구급 키트를 준비했다.

이 병원 직원 가운데 일부 가임기 여성과 환자들이 이상 반응 등을 우려해 접종을 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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