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정치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퇴임 후 39일 만에 나선 첫 공식 행사에서 2024년 대선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아나운서】
미국 최대 보수주의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 마지막 날 연사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등장했습니다.
지난달 20일 퇴임 이후 39일 만의 첫 공식 석상 나들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여러분, 아직 저를 그리워하고 계시나요?]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했습니다.
공화당을 상징하는 빨간 넥타이를 매고 마스크 없이 연단에 올랐습니다.
선거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고, 바이든 행정부의 한 달은 끔찍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4년 뒤 민주당 정부를 백악관에서 몰아낼 주역으로 자신을 꼽으며, 2024년 대선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여러분의 지지로) 공화당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 인물은 누가 될까요?]
하지만 신당 창당설은 부인했습니다.
트럼프는 공화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주문했고,
탄핵 심판에서 찬성 표를 던졌던 공화당 의원들의 이름을 하나씩 거론하며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민주당에는 밋 롬니나 밴 세스, 리처드 버, 빌 캐시디, 수전 콜린스 같은 관심 받으려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참석자들도 트럼프에 호응했습니다.
보수행동정치회의 참석자 55%는 트럼프를 다음 대선 주자로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마크 부르도 / 트럼프 지지자 : 트럼프는 공화당의 심장이자 영혼입니다. 트럼프를 좋아하고, 그에게 표를 던진 7천2백만 명의 지지자들이 있는 한 그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미국 정계는 트럼프가 본격적인 정치 활동 재개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신과 가까운 정치인을 지원해 공화당을 완전 장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특별정치활동위원회 구성이 그 첫걸음이라는 분석입니다.
월드뉴스 최지해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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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정치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퇴임 후 39일 만에 나선 첫 공식 행사에서 2024년 대선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아나운서】
미국 최대 보수주의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 마지막 날 연사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등장했습니다.
지난달 20일 퇴임 이후 39일 만의 첫 공식 석상 나들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여러분, 아직 저를 그리워하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