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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신동욱 앵커의 시선] 그 많던 토착왜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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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켕 춤 바끈 우물, 삼 년도 안 되영 다시 먹나."

제주도 속담입니다. '춤'은 침, '바끄다'는 '뱉다'이니까 해석하자면 이런 말이 될 겁니다. "안 먹겠다고 침까지 뱉었던 우물, 삼 년도 안 돼 다시 먹는다." "침 뱉은 우물 도로 먹는다"는 속담을 제주 말로 하니 이렇게나 정겹습니다. '두 번 다시 안 볼 것처럼 매몰차게 했다가 나중에 아쉬워지자 사정한다'는 뜻이지요. '뱉은 말을 삼킨다'는 식언하고도 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