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경찰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몰다가 사고를 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블랙박스를 확보했습니다.

사고 당시의 주행 정보와 운전기록 등 자료 분석이 끝나면 이번 전복사고의 원인이 규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실은 3일(현지시간) 사고 차량인 제네시스 SUV GV80에 장착된 블랙박스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존 슬로글 부보안관은 "(차 사고가 나면) 우리는 자동으로 블랙박스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료를 다운로드한다"며 "우리는 (사고 원인에 대한) 답을 원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과속이 사고 원인의 하나였을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다른 시각도 있습니다. USA투데이와 폭스뉴스 등 일부 언론은 최근 차량 포렌식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우즈의 졸음운전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문근미>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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