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백신 이상 반응 신고도 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5백 건 이상이 신고됐는데 대부분은 경증이었지만, 사망하거나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도 발생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백신 접종이 하루 6만여 명씩 이뤄지면서 이상 반응신고도 늘고 있는데요.

먼저 오늘 집계된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새로 접수된 백신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모두 511건입니다.

이 가운데 505건은 예방 접종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두통이나 발열, 메스꺼움, 구토와 같은 경미한 사례였습니다.

나머지는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4건이 추가돼 누적 7건이 됐고, 어제 전해드렸듯이 사망자도 2명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0시 이후에도 사망자가 3명,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가 1건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접종 시작 이후 누적 의심 신고는 722건으로 늘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8명이지만 이 가운데 7건은 실제 중증 반응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사례입니다.

하지만 오늘 접수된 1건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인데요.

요양병원 입원 중인 50대 여성은 지난 3일 백신 예방접종을 받고 10분 뒤 호흡곤란이 왔는데,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네프린을 투여한 뒤, 특별한 처치 없이 회복됐습니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접종 후 30분 이내에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의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것인데,

이 때문에 접종을 마친 뒤 15~30분 정도 머물면서 이상 반응 여부를 살펴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하루 백신 접종 현황도 나왔죠?

[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어제 하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은 6만 5,446명입니다.

이로써 누적 접종자는 15만 4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국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접종률은 0.3%입니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51,679명이고, 화이자 백신은 2,742명입니다.

접종 기관별로 보면 요양병원은 59.8%로 접종률이 절반은 넘어섰고 요양시설은 26.7%,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4.9%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앵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도 6건 추가됐다고요?

[기자]
방역 당국은 이번 달 들어 확진사례 118건을 분석했는데 6건의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변이 감염자 가운데 5명은 해외유입 사례이고, 1명은 국내 감염입니다.

국적은 외국인이 5명, 내국인이 1명이고 종류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5명이고,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1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미국과 세르비아, 이라크에서 국내로 들어왔으며 자가격리 중 양성과 변이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감염자는 인천 연수구의 한 수출매매단지 관련 확진자인데요.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감시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으며,

수출매매단지의 나머지 확진자 7명은 변이바이러스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162건으로 늘었습니다.

영국 변이가 138건, 남아공 변이가 18건, 브라질 변이가 6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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