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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백신 몰래 맞으러 간 스페인 공주들…국민들은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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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오늘(5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스페인 공주들이 아랍에미리트에 가서 백신을 맞은 사실이 드러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몰래 백신 맞은 공주들'입니다.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의 누나인 엘레나 공주와 크리스티나 공주는 최근 부친이 머물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에 가서 백신을 맞았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현재 70세 이상 고령자와 필수 근로자만 우선 접종 중이라서 두 공주는 아직 백신을 맞을 차례가 아닌데요, 모범을 보여야 할 왕실 구성원이 몰래 외국에 나가 백신을 맞았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크게 분노했습니다.


두 공주는 각종 추문에 휘말려 지난해 8월 아랍에미리트로 떠나 정착한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을 만나기 위해서 백신을 맞은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스페인에선 군사령관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백신 접종 순서를 가로챈 사실이 적발돼 사임할 정도로 백신 새치기를 엄벌하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한 나라의 공주 수준이 이 정도라니~ 부끄럽지도 않을까?", "공무원들처럼 똑같이 엄벌해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